슈링크플레이션 뜻 및 규제 방안 - 농산물 할인지원

최근 정부가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이나 스킴플레이션(Skimpflation), 번들플레이션(Bunldeflation)과 같은 꼼수 가격 인상에 대해 강하게 경고함과 동시에 규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에 상추값이 너무 비싸서 삼겹살 집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던 상추를 제공하지 않고 대신 고기를 더 주는 가게들이 늘어서인지 상추 등 농산물 할인지원을 한다고 합니다. 그럼 우리 식생활과 밀접한 슈링크플레이션 뜻이 무엇인지 , 어떤 사례가 있는지, 정부는 어떤 조치를 취할 예정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

 

1. 슈링크플레이션 뜻

 

2. 슈링크플레이션 사례

 

3. 규제방안 - 상추 등 농수산물 할인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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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링크플레이션 뜻

슈링크플레이션은  '줄어들다'라는 의미의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합성어입니다.  한마디로 슈링크플레이션의 뜻은 물가가 상승하기 때문에 제품의 크기나 양을 줄이거나 품질은 낮추고 가격은 그대로 유지해서 가격 인상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각종 물가가 상승한 가운데 특히나 사람들이 피부로 느끼는 식자재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식자재 가격은 지난 1년 사이에 18%나 상승했습니다. 특히 양파값은 182%나 올랐다고 합니다. 직장인들의 점심값이 기본 1만 원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닙니다.

 

(출처: 매일경제)

 

 

이렇게 원가가 올라가는 만큼 식당이나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식들의 가격도 올려야 하지만 당장 가격을 올리면 손님들이 오지 않을 수 있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방책들이 가격은 올리지 않는 대신에 양을 줄이는 것입니다.  조금 된 얘기이지만 그뒤로 바뀌지 않은 것이 바로 질소과자입니다.  봉지는 빵빵하게 큰데 막상 뜯어보면 양은 얼마 되지 않은 제품들을 말합니다.  바로 이것이 슈링크플레이션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기업 입장에서 보면 판매량은 유지하면서 비용을 줄여 마진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게 하는 전략으로 요즘 같이 심각한 인플레이션 경제 상황에서 가격을 인상하는 대안으로 자주 사용됩니다. 그러나 용량을 줄이거나 저가의 원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때문에 '꼼수 가격인상'이라는 부정적인 효과로 정부에서 규제를 나선 것입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의 사례

외식업체들의 경우, 카페에서는 리필을 없애거나 커피 양을 줄이는 방법으로, 횟집에서는 요즘 가격이 급등한 연어와 같은 생선의 양을 반으로 줄어가나 아예 없애기도 합니다.  고깃집에서는 야채 셀프바를 없애고 채소 리필을 유료로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추가 서비스에 대해 비용을 청구하게 된 것입니다. 또 직장인들이 점심을 해결하는 백반집에서는 반찬을 줄이거나 저렴한 재료로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치킨집에서는 소스를 유료로 전환했습니다.

 

 

이런 사례들로 기업이나 외식업체들이 적용하는 슈링크플레이션의 예를 살펴보면, 

 

1. 제품이나 서비스의 양을 줄인다 

2. 재료 등에서 원가가 저렴한 다른 재료들로 대체한다 

3. 부속품을 빼거나 추가 서비스에 대해 유료화한다 

 

로 정리할 수 있을 수 있습니다

 

삼겹살 집에서 야채 서비스가 사라지고, 치킨집에서 무상으로 제공되던 소스나 무절임이 없어지는 현상들이 모두 슈링크플레이션의 현상이었던 것입니다. 물가 상승에 따른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는 11월 24일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슈링크플레이션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대상품목과 정보 제공 방식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규제 방안 - 상추 등 농수산물 할인지원

정부는 식품업계의 슈링크플레이션이나 번들플레이션, 스킴플레이션과 같은 행위들을 불공정 판매 행위로 보고 중요한 문제로 판단한 것입니다. 그에 따라 규제 방안으로 최근 가격이 급등한 상추와 애호박, 오이를 정부의 할인지원 품목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상추는 23일부터, 애호박과 오이는 30일부터 정부 20%와 민간 자체 할인 10%~20%을 더해 최대 40% 할인 지원하기로 한 것입니다.

 

 

 

해외에서도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용량이 바뀌면 6개월 동안 소비자들에게 알리도록 하고 있으며, 독일과 러시아에서는 대응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프랑스 대형마트인 '까르푸'와 독일 슈퍼마켓 체인인 '네토'는 용량을 줄인 제품에 대해 스티커를 붙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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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도 물가 상승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슈링크플레이션을 하는 것이긴 하겠지만 소비자와의 신뢰를 고려한다면 보다 정직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슈링크플레이션 뜻 및 규제 방안 알아 봤습니다.